지난 2009년 2월 제주시 애월읍의 농로 배수로에서 당시 27살이던 어린이집 보육 여교사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친구와 모임을 한 후 실종된 지 8일 만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특별수사본부까지 구성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직접 증거를 찾지 못했고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9년이 지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당시 혼선을 빚은 피해자의 사망시간을 추정하기 위해 국내 법의학 사상 처음으로 개와 돼지를 이용한 부패 실험까지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동물실험은 당시 피해자의 사망 시점을 놓고 부검의와 경찰의 의견이 달라 논란이 됐던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시행됐습니다.<br /><br />실험 결과 사망시간이 경찰이 애초 주장했던 실종 직후로 판단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증거 확보를 위해 동물실험까지 하면서 재수사에 들어간 제주 보육 여교사 살인사건이 9년 만에 실체가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유종민<br />촬영기자 : 정두운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4261024577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